미운우리새끼, 사지 연장술(미우새)

한평생 키에 한 맺힌 허경환과 김준호가 ‘사지 연장술’ 상담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이에 10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8%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6%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요즘 셋째도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한다”라며 자녀 사랑을 드러낸 ‘늦둥이 아빠’ 안재욱은 “둘째 운동회에서 빅뱅 태양 씨가 나랑 같은 라인에 서서 달리기를 했다. 태양이가 1등하고 내가 2등인가 3등을 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안재욱은 재작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3년 넘게 항암치료를 하실 때 아버지를 위해 요리를 해드렸다. 그 모습이 좋으셨는지 계속 보시고 맛있게 드셨던 모습이 떠오른다”라며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김희철과 허경환이 동건 父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들을 초대하고, 요리를 준비해 아버지들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능숙한 칼질을 뽐내는 경환과 달리, 서툰 솜씨로 무려 20인분의 미역을 불린 ‘요알못’ 김희철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아버지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개조개 유곽과 원주 손두부 구이를 만든 아들들. 허경환은 “이 요리로 45년을 버티신 것”이라며 어머니가 만든 갈치조림을 공수해 왔고, 김희철 역시 어머니의 오이소박이를 차려 냈다. 입에 익은 아내의 갈치조림을 먹은 경환 父는 “집사람이 한 것 같다”라며 바로 알아차렸고, 경환 母는 감동해 박수를 쳤다.

김준호와 허경환이 오랜 콤플렉스였던 ‘키’에 대한 상담을 위해 정형외과를 찾았다. “진지하게 왔다. 허경환은 “솔직히 키 때문에 나를 고민한 여자들 여럿 있었다. 나 결혼 못 한 데는 168cm인 탓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준호 역시 “지민이가 158cm인데 나보다 다리가 길다. 내 자식까지 그렇게 살게 할 수 없어 상담을 받아볼 거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본격 상담을 시작한 두 사람. 168.2cm의 허경환은 “한국 평균보다 하체가 짧은 편”이라는 의사의 말에 고개를 떨궜다. 김준호는 168.5cm라는 수치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키에 대한 다리 비율이 허경환보다 더 짧다는 소리에 충격으로 굳어 폭소를 자아냈다. 7cm나 클 수 있다는 말에 혹했던 두 사람은 ‘사지연장술’의 정확한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는 “쉽게 생각할 수술이 아닌 것 같다”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어 김준호와 허경환은 대한민국 최장신 남매, 前 농구선수 하승진-하은주 남매를 만났다. 확연히 차이 나는 비주얼에 “옆에 있으니 초등학생 같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태어나기를 길게 태어났다는 하승진은 “배속에서 너무 구부리고 있어서 태어난 후에도 다리가 잘 펴지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가 커서 불편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은 하은주 역시 “어디를 가든 장소 스캔을 해야 한다. 다 걸리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하승진은 “일본에 경기하러 가면 숙소 화장실 천장이 너무 낮다. 환풍기 뚜껑을 열고 머리를 끼워서 씻었다”라고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한편 윤시윤은 “지난번에 어머니가 일주일 있겠다고 오셨다가 이틀 만에 가셨다”라고 밝혔고, 김준호는 “너 그러다가 와이프도 간다. 다 간다”라며 지나치게 깔끔 떠는 동생의 모습을 지적했다. 윤시윤은 “제 방귀소리 들어본 사람이 없다. 여자친구가 방귀를 뀌는 건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우리는 더럽고 모자라서 결혼할 수 있었던 거다. 여자들은 혼내는 걸 좋아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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