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삼족 멸할 중범죄"…김문수 "누구 다친 사람 있냐"
[앵커]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첫 TV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을 놓고 후보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충돌했습니다. 탄핵 반대 측에선 "계엄으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느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만고의 역적이고 대역죄인이죠. 과거 같았으면 삼족을 멸할 정도로 중범죄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그런데 누가 총부리를 국민한테 겨눈 게 누가 있습니까? 그래서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계엄이라는 건 헌법에 보면 대통령의 비상대권 중 하나죠.]
12.3 내란 사태 뒤 250일이 지났지만 아직 국민의힘은 그 안에 갇혀 있습니다.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당권 주자들 첫 TV 토론회 현장입니다.
'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 이른바 찬탄 반탄으로 나뉘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장 후보께서는 윤 어게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하게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하는 윤 어게인의 주장은 제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함께 그 주장만큼은 제가 받아들이기로…]
부정선거론자 전한길 씨 문제가 끼어들면서 논쟁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그런데 왜 친길 후보라고 그렇게 불리십니까?]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저를 윤 어게인이라고 부르거나 친길 후보로 부르는 것은 다른 후보님들이나 언론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제가 친길이다, 제가 윤 어게인이다.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미 탈당한 윤 전 대통령 존재는 여전히 당 주변을 떠돌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저는 우리 동네 양아치,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께서 참으로 허탈해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지금 진술 거부권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국민의힘 정당 해산 압박은 현실화되고 있지만 대응할 뾰족한 방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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