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HOPE(희망)’ [포토IN]

글 문상현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2025. 8. 11.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은색 승합차가 멈춰 섰다.

천천히 열린 문 사이로 검은색 구두를 신은 발이 조용히 내려왔다.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 위로 드러난 얼굴을 향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쏟아졌다.

잠시 앞을 보고 금방 고개를 떨군 그는 'HOPE(희망)'라는 단어가 새겨진 가방을 꼭 쥐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IN〉 사진팀 기자들이 포착한 대한민국의 오늘. 포토저널리즘의 힘을 이 사진에서 느껴보세요.
8월6일 김건희씨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하고 있다. ⓒ시사IN 이명익

검은색 승합차가 멈춰 섰다. 천천히 열린 문 사이로 검은색 구두를 신은 발이 조용히 내려왔다.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 위로 드러난 얼굴을 향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쏟아졌다. 잠시 앞을 보고 금방 고개를 떨군 그는 ‘HOPE(희망)’라는 단어가 새겨진 가방을 꼭 쥐었다.

그가 향하는 곳에는 그의 16가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날들로 달라질 미래가 있었다. 2021년 12월26일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약속과 정반대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했던 과거 ‘허물’에 대해 이야기해야 했다. 그는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표현했지만, 지난 3년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건 아니다.

8월6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총 16개 수사 대상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건희씨를 소환조사했다. 김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협조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검은 소환조사 이튿날인 8월7일 김건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글 문상현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moon@sisain.co.kr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