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처럼…트럼프 "노숙자, 워싱턴DC에서 즉시 떠나라"

변휘 기자 2025. 8. 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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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수도를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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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0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수도를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숙자들을 위해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물 곳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범죄자들은 떠날 필요가 없다. 당신들이 있어야 할 감옥에 가둘 것"이라며 "이 모든 일은 (이민자를 추방했던) 국경처럼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및 국경 차단 성과를 자랑하며 "이제는 소중한 수도를 잘 관리하고, 다시 한번 진정으로 위대한 수도를 만들 것"이라며 "텐트, 불결함, 오물, 범죄가 만연하기 전에는 가장 아름다운 수도였고, 곧 다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의 노숙자 텐트와 청소되지 않은 거리 사진 등을 첨부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게시글에서도 11일 오전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며 "이 회견은 수도의 범죄, 살인, 죽음을 근절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때 아름답고 잘 관리됐던 수도의 청결과 외관 개선 및 상태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노력하는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범죄율은 악화했고 도시는 점점 더 더럽고 매력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평소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비판해 왔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워싱턴DC 본부 건물 개보수에 관해 "31억달러를 들일 필요가 없었고, 5000만~1억달러로 더 품격있고 시기적절하게 수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5일에도 범죄율 등을 이유로 워싱턴DC의 행정권을 연방 정부가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백악관 회의에서 "백악관은 필요시 어떤 곳이든 운영할 수 있다"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바우저 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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