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도 사람과 하는 것”[주간 舌전]
2025. 8. 11. 06:09

“악수도 사람과 하는 것.”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 “그런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내란) 연대책임이 있는데, 반성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찬탄’이니 ‘반탄’이니 싸우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랑 악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예방하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예방 대상에서 빠졌다.
그는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박근혜 정권 때 내란 예비 음모 혐의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보면 (정당 해산) 못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 수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이 중요 임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국민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린 세제개편안, 나쁜 정책 사과하지 않는 한 국민은 정 대표와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 반격했고,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 중인 안철수 의원은 “내란에 대해서는 재판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히 국민을 선동하기 위한 목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석열판 하나회의 재집결이 시작됐다”···민주, ‘찐윤들’ 대거 공천한 국민의힘 비판
- [김정호의 생명과 환경] (12) 공복혈당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 부산 북갑 최대변수는 보수후보 단일화···하정우 30%·박민식 25%·한동훈 24%
- [박성진의 국방 B컷](56) 정권 입맛대로 ‘고무줄’…수시로 바뀌는 북한군 창건일
- 마라톤 ‘마의 2시간’ 깬 사웨…“1시간 58분도 시간문제다”
- ‘윤어게인 범죄자냐’ 이진숙, ‘관저 지킨’ 이용, ‘계엄은 대통령 권한’ 김태규···‘찐윤
- [구정은의 수상한 GPS](29) 중국 반발, 필리핀 환영, 인도 기대…일본 무기 수출 허용에 ‘3국 3색’
- 왕사남 OTT 버전 ‘어색한 호랑이’ CG 수정···“극장용 한정판 됐다”
-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9) 아르헨티나서 온 질문, 기술은 어떻게 사람을 향할 수 있을까
- [손호철의 미국사 뒤집어보기](34) 후버댐, 미국을 공황에서 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