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高금리·트리플 비과세, 브라질 채권 투자 매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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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신흥국 채권 중에서도 브라질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브라질 채권은 브라질 기준금리가 15.0%로 이자 수익이 절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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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로컬채권 수익률 더 높아... "이제는 브라질 채권"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 연말까지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국가는 브라질 뿐"이라며 △트리플 비과세 △높은 실질금리 △ 풍부한 외환보유고와 유동성을 브라질채권의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실제로 수익률도 좋다. 지난 2022년 이후 브라질 채권을 포함한 신흥국 로컬 채권 지수는 약 10% 상승한 반면, 미국 채권 지수는 5%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수입증대를 위한 트럼프의 약달러 기조와 불확실한 관세정책으로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된 결과다.
외화표시채권 중에 이자수익이 비과세로 처리되는 채권은 브라질이 유일한 점을 강조하며 허 연구원은 "브라질 채권은 이자수익, 자본 수익, 환 차익 3가지 측면에서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는 트리플 과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 국고채와 미국채 모두 이자 수익에 한해서는 투자자들이 과세부담을 안게 된다.
이어 높은 실질금리 또한 큰 매력 포인트이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수치로 투자자가 실제로 얼마 만큼의 구매력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브라질 실질금리는 9.7%에 달한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표시채권 보관 잔고는 미국채가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브라질 채권 파이가 커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 브라질 채권 변수는 '환율'
허성우 연구원은 브라질 채권 수익률 변수로 '환율'을 꼽았다. 이어 "기준금리 수준이 유사했던 2015년 이후 4년 간의 브라질 국채 투자에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환율"이었다면서 결국 환율이 변수임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최종금리 동결 국면에서 헤알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다"면서 "여기에 고용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연준은 물가 고점을 확인하기 전에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캐리트레이드 관점에서 달러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또 원화 대비로도 헤알화 강세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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