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팔던' 회사, 韓日 패션계 흔든다..4년 만의 놀라운 변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신사가 한국과 일본 패션 시장을 잇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K패션에 대한 일본 내 수요가 높아지면서 무신사를 중심으로 국내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신진 브랜드들의 현지 진출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반대로, 일본의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패션 분야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한국과 일본 패션 시장을 잇는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K패션에 대한 일본 내 수요가 높아지면서 무신사를 중심으로 국내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신진 브랜드들의 현지 진출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반대로, 일본의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패션 분야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7월 일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103% 늘었으며, 7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전년 동기보다 103% 늘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서비스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도 1년 전보다 50% 확대됐다. 거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등 물류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의 일본 진출 확대는 202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됐다. 무신사는 2021년 일본에 첫 해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온라인 스토어와 팝업스토어를 병행하며 현지 운영 경험을 쌓았다.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과 수요를 데이터화해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하는 '현지화 전략'이 강화되면서, 일본은 현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무신사는 일본 MZ세대 소비층 공략을 위해 오프라인 체험 공간과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을 적극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패션 콘텐츠 제작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통해 현지 인지도와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브랜드 유통 방식도 다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의 일본 시장 안착을 지원하며 마케팅, 홍보, 온라인 판매, 오프라인 매장 운영까지 전담했다.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마뗑킴 1호점은 오픈 첫 주 매출 4억원을 기록하며 K패션의 일본 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같은 흐름은 역방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은 최근 언더커버, 베이프, 사운드오브선라이즈, 와이쓰리(Y-3) 등 일본 브랜드들과 잇따라 한국내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언더커버와 Y-3는 이달 말 더현대 서울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며, 사운드오브선라이즈는 7월 국내 첫 팝업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 간 패션 브랜드 교류가 단순 수출입 수준을 넘어 무신사같은 플랫폼을 통한 상호 진출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며 "유통망, 현지화 전략, 브랜딩 역량을 두루 갖춘 플랫폼이 양국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갈수록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상진, 조카상 비보 직접 전해 "기도 부탁드린다"
- "우리 아들 수익률이 나보다 좋네"…용돈 모아 불리는 '10대 개미들' [개미의 세계]
- 문원 "물류·청소 알바" 고백에 또 논란 "연예인 선민의식"
- "1800만원 넣으면, 2200만원 된다는데"…청년미래적금 가입해볼까[금알못]
- '130만닉스' 찍었는데…"추격 매수 멈춰라" 경고 나왔다, 왜?
- 김원훈 "축의금 1위 하객은 신동엽, 거의 1억 냈다"
- '하이닉스느님' SNL까지 진출했다…'SK하이닉스' 조끼 보자 돌변한 점원
- "모두가 200만닉스 말하는데"…'용감한' BNK, 투자의견 '하향' 이유는
- '기술의 혼다'도 철수…한국, '일본차 무덤' 이유는?
- '음주운전 전과' 노엘, 달라진 일상…"대리 부르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