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카리나도 입었다…속옷 보이는 ‘새깅 패션’ 다시 뜬다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5. 8. 1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니, 카리나도 이렇게 입어요."

새깅(Sagging) 패션이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구성원 제니 등 인기 연예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던 새깅 패션이 미국 10·20대 남성에게 다시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에서도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美 래퍼 사이에 유행
제니·카리나 등 셀럽 입자 인기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새깅 패션으로 연출한 모습.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제니, 카리나도 이렇게 입어요.”

새깅(Sagging) 패션이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구성원 제니 등 인기 연예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깅 패션은 바지를 허리선보다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이 보이는 옷차림을 말한다. 바지를 여러 개 겹쳐 입은 후 가장 안쪽에 입은 바지의 윗부분을 얼핏 속옷처럼 보이게 입거나 바지를 무릎에 걸쳐 입는 것도 새깅 패션에 포함된다.

새깅 패션은 1990년대 미국에서 래퍼,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헐렁하게 입은 복장이 기존 사회 질서에 대한 반항심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당시 1020세대도 새깅 패션을 선호했다.

그러던 새깅 패션이 미국 10·20대 남성에게 다시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에서도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예인, 유명인이 새깅 패션을 연출한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젠지세대가 이를 동경하고 따라하는 것이다. 실제로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구성원인 타잔이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새깅 패션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됐다.

새깅 패션이 부상하는 모습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7월 4일~8월 3일) 새깅 패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검색량이 거의 없었던 ‘새깅’ 키워드가 최근 한 달간 수백 건 검색됐다.

새깅 패션으로 연출한 여성. <지그재그>
새깅 패션과 관련된 ‘로우라이즈’ ‘로우라이즈 숏팬츠’ ‘로우라이즈 부츠컷’ ‘로고 밴드’ 등 검색량도 최근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 126%, 120%, 956% 증가했다. 거래액도 로우라이즈는 117%, 로우라이즈 부츠컷은 183% 늘었다.

지그지그가 분석한 결과 최근 2개월 동안 폭염이 이어지며 하의뿐 아니라 브라톱, 슬립 등 속옷을 드러내는 옷차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한 달간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홀터넥 브라톱은 911%, 백리스 브라톱은 99% 늘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기존 규범을 깨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젠지세대를 중심으로 새깅 패션이 세련된 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당분간 새깅 패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