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AI’ 개발 본궤도… “인프라 앞세워 압도적 세계 3위 가능”
네이버클라우드·SKT 등 5곳 선발
국내 기술·인프라 세계 최고 수준
美·中과 함께 3대 강국 도약 목표
자동차 엔진처럼 독자 모델은 필수
AI 독립 땐 응용 서비스 수출 날개
관건은 대중화… 일상 활용 중점둬야

이달 4일 정부는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 참여할 정예팀 5개를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5개 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AI 3대 강국’을 향해 전력질주할 주자들이 1차로 뽑힌 셈이다.
이들이 내달릴 고속도로도 차례로 닦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첨단 그래픽 처리장치(GPU) 1만3000장을 공급할 사업자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 총 1조4600억원이 투입된다.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은 나서는 기업이 없어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 정부에서 참여조건 완화를 논의 중이다.


한국만의 힘으로 세계 최고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이들은 자동차 엔진을 예로 든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처음 자동차 엔진을 일본에서 사오고 껍데기만 제작할 때는 100원을 팔아도 손에 쥔 돈이 극히 적었지만 지금은 독자 엔진을 가져서 계속 고도화가 가능하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은 자동차 엔진과 같기에 미래 먹거리에 도전·투자하는 건 당연하다”고 잘라 말했다.

◆모두의 AI 되려면 성공 사례 필요
소버린 AI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건 시장 생존이다.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를 내놓아도 공공 부문만 의무감에 쓰는 천덕꾸러기가 되면 실효성이 퇴색한다. 정부는 이를 경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시장에 뿌리내리고 산업 현장에 쓰일 수 있게 사업을 설계했다.
국민이 구글·네이버를 함께 쓰듯 ‘독자 AI’에 손이 가게 하려면 화제성 있는 활용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지브리풍’ 변환이나 중국의 AI 에이전트 ‘마누스’가 온라인 화제가 됐듯 ‘AI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네’ 하는 대중적 활용사례가 나오면 ‘독자 모델’의 폭발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C AI의 김건수 에이전틱 AI 랩실장은 “지금 눈에 보이는 서비스 외에도 국민 삶을 뒷받침할 많은 곳에 AI가 쓰일 수 있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은 각자 강점이 다르기에 2·3등이어도 산업 현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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