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바람 탄 조선주 고공행진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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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조선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TIGER 조선TOP10' ETF로 한 달 사이 3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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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조선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하며 1500억달러를 조선업 전용 펀드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주 주가가 급등했고, 관련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조선사들이 깜짝 성적을 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한화오션은 3771억원을 기록하며 62% 성장했다.
8일 기준 ‘TIGER 조선 TOP10’ ETF를 구성하는 10개 조선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136조6660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27조6750억원이나 불어났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 협상에서 조선업 전용 펀드가 결성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의 미국 진출에 속도가 더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교류, 인력 양성, 공동 건조, 지분 투자 및 인수 등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조선 사업 확장 과정에서 리스크(위험) 요인이 분명 존재한다”며 “부족한 인력과 공급망 부재,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 회수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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