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안준호 감독 “전설이 되어 돌아가겠다”

최창환 2025. 8. 1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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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구 역사에 남을 일전이 아니었을까.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A조 3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2승 1패를 기록, 호주(3승)에 이어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한민국의 8강 결정전 상대는 B조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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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한민국 농구 역사에 남을 일전이 아니었을까. 그 정도로 대한민국이 보여준 화력은 강렬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A조 3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2승 1패를 기록, 호주(3승)에 이어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여준석과 이정현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자리를 비웠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2점슛(12/26, 46.1%)이나 자유투(7/13, 53.8%) 성공률보다 높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3점슛은 매서웠다. 무려 22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성공률은 57.9%에 달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한국 남자 농구만이 할 수 있는 경기를 치렀다. 40분 내내 쉴 틈 없는 압박수비, 빠른 트랜지션, 이를 통해 나오는 3점슛이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다. 주전 2명(여준석, 이정현)이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원팀이 되어 2명의 몫까지 충분히 해냈다”라고 말했다.

안준호 감독은 또한 “새로운 얼굴 김종규, 양준석, 문정현이 선발 출전했는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 공헌했다. 특히 양준석은 포인트가드로서 제 역할 이상을 했다. 이외의 선수들도 100% 미션을 수행한 게 고무적이다. ‘죽음의 조’에서 빠져나왔는데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 전설이 되어 돌아가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한민국의 8강 결정전 상대는 B조 3위다. B조 3위는 이란-시리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괌으로 확정됐다. 객관적 전력상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대한민국의 FIBA 랭킹은 53위, 괌은 88위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안준호 감독 역시 “레바논과의 경기는 끝났다. 앞으로 더 냉정하게 준비해야 한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제 녹다운이다. 어느 팀이라도 존경심을 갖고 임할 것이다. 원팀 코리아 정신으로 하나가 돼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는 농구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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