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시아컵] ‘3점 7개’ 이현중, KOR든스테이트의 원투펀치

손동환 2025. 8. 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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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00cm, F)은 KOR든스테이트의 원투펀치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레바논을 97-86으로 꺾었다. 2승 1패로 A조 2위. B조 3위인 괌과 8강 진출전을 치른다.

이현중은 지난 8일 카타르전에서 맹활약했다. 38분 35초 동안 24점 7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최장 출전 시간과 최다 득점을 독식했다.

다만, 원투펀치 중 하나인 여준석(202cm, F)이 레바논전에 뛰지 못한다. 한국의 높이가 확 낮아졌다. 무엇보다 이현중을 향한 견제가 더 세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레바논을 이기지 못하면, 한국은 일본과 8강 진출전에서 만난다. 일본을 이긴다고 해도, 8강에서 뉴질랜드를 만난다. 즉, 레바논을 이기지 못할 경우, 한국의 앞길이 더 험난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현중이 더 힘을 내야 했다.

또, 한국의 스타팅 라인업(양준석-유기상-문정현-이현중-김종규)이 이전과 꽤 달랐다. 그런 이유로, 이현중의 부담이 컸다. 이현중이 많은 걸 책임져야 했다.

양준석(181cm, G)과 문정현(194cm, F)이 제 몫을 해줬다. 특히, 양준석과 유기상은 이현중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살려줬다. 그래서 이현중의 3점이 쉽게 터졌고, 한국은 1쿼터 종료 2분 22초 전 더블 스코어(25-12)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안심할 수 없었다. 26-17로 1쿼터를 마쳐서였다. 그리고 여러 선수들이 교체 투입됐지만, 이현중만큼은 1쿼터 내내 코트를 지켰다. 카타르전 때에도 많은 시간을 소화했기에, 이현중의 체력 저하가 우려됐다.

하지만 유기상이 이현중의 짐을 덜어줬다. 2쿼터 첫 2분 30초 동안 동안 8점. 한국도 34-21로 앞섰다. 이현중은 높이 싸움과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공격에 많은 힘을 쓰지 않아도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현중은 수비 이후 누구보다 빠르게 달렸다. 속공 기회를 놓쳤지만, 코너로 볼 없이 움직였다. 그리고 왼쪽 코너에서 3점. 37-21로 레바논과 간격을 더 벌렸다.

하지만 한국은 2쿼터 종료 4분 35초 전 39-28로 쫓겼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이현중은 타임 아웃 이후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쉬었다.

이현중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현중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특히, 박지훈(184cm, G)이 2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52-36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이현중은 3분 넘게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이현중은 3쿼터 들어 더 강한 견제와 마주했다. 그렇지만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와 엔트리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연속 5점에 관여했고, 한국을 57-38로 앞서게 했다.

패스를 신경 쓴 이현중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매치업을 잘 따돌렸다. 그 후 양준석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20점 차(60-40)를 만들었다.

이현중은 영리하고 이타적이었다.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을 해냈고, 터프한 골밑 싸움으로 빅맨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현중이 공수 모두 힘을 냈기에, 한국은 74-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현중은 4쿼터 시작 1분 16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한국이 21점 차(81-60)로 달아나는 점수였기에, 이현중의 3점은 더 큰 의미를 품었다. 무엇보다 한국이 경기를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한국 벤치도 이현중의 힘을 비축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6분 56초 전 이현중을 벤치로 불렀다. 이현중이 빠졌음에도, 한국은 20점 차 내외의 간격을 오랜 시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종료 4분 6초 전 이현중을 호출했다. 코트로 들어간 이현중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이현중은 왼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이현중의 3점이 쐐기타가 됐고, 한국은 레바논의 백기를 빠르게 받아냈다. 이현중은 레바논전에도 30분 이상(33분 38초)을 출전했으나, 이현중의 기록은 2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3점슛 성공 개수는 7개였고, 3점슛 성공률은 약 53.8%였다. 이는 유기상(3점슛 성공 개수 : 8개, 3점슛 성공률 : 약 67%) 다음으로 높았다. ‘KOR든스테이트’의 원투펀치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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