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마무리투수 자진 강판이라니, 팔꿈치 통증→검진 예정…키움 끝내기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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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끝내기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9회초 도중 자진 강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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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끝내기 역전승에도 웃지 못했다.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9회초 도중 자진 강판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10위 키움은 최근 2연패,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3승 4무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및 시리즈 스윕이 좌절된 9위 두산은 45승 5무 58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하영민은 물집 부상 복귀전을 갖고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73구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가 불발됐다. 이어 조영건(⅔이닝 무실점)-전준표(1이닝 무실점)-주승우(⅔이닝 무실점)-윤석원(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윤석원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타선은 2-3으로 뒤진 8회말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치며 3-3 균형을 맞춘 뒤 9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임지열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은 경기 후 “하영민이 6⅓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펼쳤다. 실점이 있었지만 볼넷을 주지 않고 공격적으로 던져줬다. 이어 나온 전준표와 주승우, 윤석원도 맡은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라며 “공격에서는 8회 최주환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점수로 9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9회 임지열은 초구를 공략해 역전 적시타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최근 주춤했는데 이번 계기로 다시 타격감 살아나길 기대한다”라고 수훈선수를 차례로 언급했다.
이어 “오늘도 고척돔을 찾아 주신 홈팬들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키움은 마냥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시즌 16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투수 주승우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주승우는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사 2루 위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키움 벤치는 급하게 윤석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관계자는 “주승우 선수가 투구 중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다”라며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내일(11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선수 상태를 설명했다.
하루 휴식 후 12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키움. 주승우는 인천으로 향하는 1군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까.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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