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또 비위…불법도박 수사정보 유출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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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음주 운전 등 경찰관의 비위로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던 강원경찰이 이번에는 수사 정보 유출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줘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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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물·음주운전 적발 늘어
책임·공정성 강화 대책 시급
연이은 음주 운전 등 경찰관의 비위로 ‘기강 해이 논란’이 일었던 강원경찰이 이번에는 수사 정보 유출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줘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종사자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서 A경위의 연루 의혹을 알게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업자의 부탁을 받고 수사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 내부 시스템에 본인을 사건 참고인으로 임시 등재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뇌물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달 말 A 경위를 직위에서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강원경찰이 형사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뇌물을 수수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강원도내 한 공무원 B(5급)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강원경찰청 소속 경감 C씨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C 경감은 평창경찰서에 근무 중이던 지난 2022년 9월 D씨 업체의 직원 관련 형사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준 대가로 100만원을 챙기고, 2020년 1월부터 2022년까지 2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D씨의 조카가 연루된 형사사건과 관련한 경찰 내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강원경찰의 ‘물의’는 이어졌다. 강원경찰은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등으로 적발된 것은 알려진 것만 올해 5번으로, 올해 초 새내기 경찰관의 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팀장급 경찰관의 주취 난동이 논란이 됐다. 결국 강원경찰은 지난 6월 강원도내 경찰들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점검을 실시, 이를 위해 강원경찰청 감찰 인력들을 투입했지만 다른 지역 경찰에 의해 수사 정보 유출 정황까지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가 추진되는 가운데, 경찰 내부 통제 실패로 인한 비위가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기능 폐지로 반사 이익을 기대했던 경찰도 수사의 책임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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