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원이탈 강원교육 위기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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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단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교육의 핵심축인 젊은 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신규 임용 교원 수는 불과 5년새 절반 이하로 줄면서 교단의 미래가 활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교원의 사기가 떨어져 젊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신규 교사 임용조차 제때 충원하지 못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강원 교육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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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단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교육의 핵심축인 젊은 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신규 임용 교원 수는 불과 5년새 절반 이하로 줄면서 교단의 미래가 활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강원도 교육현장에서 중도 퇴직한 교원은 154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한 해 평균 300명대의 교사가 조기 퇴직하는 꼴입니다. 이 기간 교직 경력 5년 미만 교사 92명도 중도 퇴직했습니다. 한 해 평균 20명 안팎의 젊은 교사가 교단을 떠난 셈입니다.
교사들의 조기 퇴직 현상은 단순히 개인 적성으로 인한 이직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사유를 들여다 보면 교육 현장의 위기를 보여주는 심각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연차 교사들의 가장 큰 퇴직 사유는 ‘교권의 위상 저하’라는 인식이 높습니다. 올해 한국교총이 실시한 ‘2025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저연차 교사의 이탈 원인을 ‘교권 침해’ ‘사회적 인식 저하’ ‘업무강도 대비 낮은 보수’ 순으로 진단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원거리 순환근무, 연금 혜택 축소, 물가 대비 낮은 보수 인상 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신세대 강원 교사들의 교직 이탈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 교단은 한 해 100명대로 떨어진 초·중등 신규 교원 임용 규모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도 중등교사 신규 임용을 18개 과목에서 총 107명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2003학년도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2015학년도 선발인원 449명과 비교하면 불과 4분의 1 수준입니다. 초등교사 선발 규모도 112명에 그칠 전망입니다. 신규 교원 축소는 결국 지역 소재 교대·사범대 출신 우수 예비교사들의 외지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의 시발점입니다.
강원교육의 미래는 우수 교원의 확보 없이 논할 수 없습니다. 교원의 사기가 떨어져 젊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신규 교사 임용조차 제때 충원하지 못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강원 교육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입니다. 단순히 학령인구에 기초한 구시대적인 신규 교사 선발방식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교사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권 보호시스템을 구축하고 AI시대에 걸맞은 전문 교사제 도입, 학급편성 인원 축소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교원 선발권은 강원특별법에 담겨야 합니다. 교단의 위기는 미래세대의 위기라는 심각성을 갖고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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