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타자도 '아홉수'는 힘겨워, 99안타 이후 16타석 침묵→17번째 도전서 '100안타' 쾅…"이제 좀 살 것 같다" [MD수원]

수원=김경현 기자 2025. 8.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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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안현민./KT 위즈
KT 위즈 안현민./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이제 좀 살 것 같다"

'괴물 타자' 안현민이 마침내 아홉수를 끊었다. 안현민은 그간 힘겨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안현민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있었다. 안현민은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 첫 타석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99번째 안타. 이후 네 번의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유격수 땅볼-루킹 삼진-1타점 희생플라이로 물러났다. 8일과 9일 삼성과의 경기는 모두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특히 9일은 4타수 4삼진에 그쳤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현민은 유격수 뜬공-볼넷-2루수 땅볼-3루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99안타 이후 16타석 14타수 무안타.

17번째 타석이자 이번 주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8회 1사 2, 3루에서 김대호의 2구 포크볼을 통타,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안타를 쳤다. 좌익수 구자욱의 송구가 정확해 1루에서 멈췄다.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인. 생애 첫 시즌 100안타 쾌거다.

KT 위즈 안현민./KT 위즈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의 데뷔 첫 10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현민은 "이제 좀 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0안타라는 기록이 나 같은 신인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 처음 맞이하는 기록이고, 그 기록이 눈에 보이다 보니 빨리 치고 싶은 마음에 조금 조급해지고 신경이 쓰여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그간 상황을 설명했다.

안현민은 "100안타가 나왔다고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 아니다. 잘 맞았던 느낌을 기억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오늘 마지막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타격했던 것처럼 내 장점을 살려서 시즌 끝까지 잘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백호 형도 많이 올라왔고 같이 시너지 낼 수 있게 잘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현민은 7월 타율 0.411 OPS 1.257을 기록, 맹타를 휘둘렀다. 8월은 각각 0.242, 0.669로 주춤했다. 100안타를 계기로 다시 우리가 알던 안현민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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