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에 2-3 역전패…연승 행진 마감

이영선 2025. 8.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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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윌리안이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진들과 경합하고 있다. 2025.8.10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배하면서 창단 첫 5연승 도전을 마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수원FC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싸박이 원톱으로 나섰고, 김도윤·이재원·루안·한찬희·안현범이 중원을 책임졌다. 이시영·이지솔·김태한·이용이 수비수로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이에 맞서 대전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서진수·주민규·최건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봉수·김준범·김한서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명재·안톤·김민덕·강윤성이 포백을 꾸렸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대전이 뽑아냈다.

대전 안톤의 롱 패스를 수원FC 왼쪽 풀백 이시영이 헤더로 골키퍼에게 전달하고자 했으나 짧게 떨어지면서 뒤에서 달려 들어온 최건주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앞서 나갔다.

하지만 대전엔 변수가 찾아왔다.

전반 막판 선방 과정에서 골대와 겹치면서 오른쪽 손목을 다친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스스로 교체 사인을 내고 그라운드를 나가게 된 것. 이에 이경태는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수원FC는 돌발 변수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윌리안이 경쾌한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흔들며 왼쪽 페널티 지역을 파고든 뒤 문전에 자리 잡은 싸박에게 공을 찔러줬고, 싸박은 왼발 인사이드로 간결하게 공의 방향만 바꿔 동점을 기록했다. 싸박의 4경기 연속 골이다.

수원FC는 기세를 모아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루안이 골을 넣고 김은중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2025.8.10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루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상단 구석을 때리는 원더골을 작렬했다.

후반전 초반 대전은 수원FC에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수원FC의 수비가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수원FC 안드리고가 루안의 프리킥을 받아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쐐기골을 뽑아내지 못한 수원FC는 대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흐름이 바꼈다.

후반 30분 대전 김준범이 침투하는 주민규에게 연결해,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36분엔 주민규가 안준수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중원에서 멀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주도권을 빼았긴 수원FC는 후반 37분 김준범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2-3로 끌려갔다.

수원FC는 후반 추가 시간 싸박의 헤더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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