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 요충지·희토류 매장·북극개발 거점…트럼프가 알래스카 집착하는 이유
알래스카, 최전방 방어선 역할
희토류 매장지역만 70여곳
주요 희토류 대부분 매장돼
미발견 LNG 북극에 30% 존재
K조선 통한 쇄빙선 건조 추진
![골든돔 추진 계획 발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AP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222703282wplw.jpg)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 공사는 북극 지역에서 미국 공군의 전략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궁극적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이 알래스카 인근에서 합동 정찰 비행을 하고, 지난 4월에는 알래스카 상공에서 미국 공군이 러시아 군용기를 탐지해 요격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어 군사적 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알래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한 군사적 요충지로 꼽힌다. 앵커리지는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과 8시간 이내 거리에 있고 서울과 독일 베를린, 미국 워싱턴DC와는 6~7시간 거리다.
필립 랭커스터 미 11공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지구의 중심을 앵커리지에 맞추면 알래스카가 하와이보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 더 가깝고, 미국 동부 해안의 일부 주보다도 유럽 일부 지역에 가깝다”며 “그렇기에 이곳은 매우 전략적인 위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가안보 ‘핵심 구상’으로 꼽히는 ‘골든돔 프로젝트’에서도 알래스카의 위치는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방어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골든돔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다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골든돔은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탐지하고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알래스카는 위협 국가인 중국·러시아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지리적으로 ‘최전방 방어선’에 해당한다. 테드 스티븐스 북극안보연구센터의 랜디 키 국장은 “골든돔은 (알래스카의) 상대적으로 작은 지리적 공간에서 대륙 전체를 방어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미국 알래스카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222705812fupt.jpg)
딘사 스키빈스키 알래스카광업협회 전무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광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에서 희토류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브렌트 시츠 알래스카대 석유개발연구소 소장은 “단순히 광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 이상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스프라가 전 미국 북극대사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등은 알래스카 경제 발전의 일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하지만 자원을 파악하고 시장이 그 가치와 매장량을 인식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0/mk/20250810222707067ikfc.jpg)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도 알래스카는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에 미국 해안경비대의 쇄빙선을 건조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중국·러시아가 북극 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지만, 미국 해안경비대가 알래스카에서 가동할 수 있는 쇄빙선은 턱없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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