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체제 첫 고위당정..."주식 양도세 더 숙고"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뒤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최근 논란이 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좀 더 숙고하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임 지도부 출범 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완전체' 당·정·대,
다시금 '원팀'을 외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의기투합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정·대가 하나의 심장으로 뛰겠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당정대는 시종일관 완전 일체의 책임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민심 등을 고려해 국정 현안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선 여권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문제에, 정부가 여당의 의견을 받아 그 기준을 10억에서 50억 원으로 다시 완화할 거란 예상도 나왔지만, 결론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긴밀하게 논의하고 조율했으며 향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며 숙고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지표나 지수 등 흐름을 살피면서 좀 더 신중을 기하기로 한 겁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주식 시장 반응과 정책 혼선이 자칫 정권 초반 지지율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염려가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세법 개정 절차가 올해 말까지 이어져 굳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감안됐을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번 협의회에선 또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굵직굵직한 현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당·정·대는 관세 취약 업종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책과 예산 지원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미 측과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 등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대미 금융 패키지 조성·활용 방안 구체화 등 후속 조치를 면밀 추진해줄 것을 요청….]
임박한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가 이뤄졌을지도 관심이었지만, 이번 당·정·대 만남에선 일체 언급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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