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광주 스쿼드 한계 드러나…K리그2 상위팀 경기 분석해야할 때”

시즌 첫 연패를 당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팀의 전력 부족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승강제까지 염두에 둔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는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하며 지난 전북전에 이어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이란 에스테그랄 테헤란과의 이적 논란으로 아사니가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광주 공격진은 전반전 슈팅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력함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팀 상황에 대해 “스쿼드상 한계가 조금씩 나오지 않나 싶다”며 “어떻게 보면 최악의 상황까지, 플레이오프까지 K리그2 경기는 이제 조금씩 저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감독은 “K리그2 상위 팀이 어떻게 축구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승강 플레이오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현실적인 대비책을 언급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많이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무기력했던 것 같다. 선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경기만 봐서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경기를 리뷰해서 어떻게 하면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한번 다시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이후 팀 상태에 대해서는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체력적인 부분, 전체적인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에 맞춰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지만 어디까지 맞춰야 될지는 경기를 보고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승점 32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경기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로, 3연패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원정에 이렇게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할 말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짧은 시간 출전한 신입 외국인 선수 프리드욘슨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포항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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