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홍윤상, 리그 최고 순간 움직임"... 이정효 "광주 선수들 버거워 보여"[기자회견]

김성수 기자 2025. 8. 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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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양 팀 감독들이 상반된 분위기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완패였다. 포항이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 개인의 차이가 크다고 본다. 많이 버거워 보인다. 경쟁팀이 지기를 바라야 할 듯하다"며 "스쿼드의 한계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도 생각해야 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먼 원정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 이날 경기를 다시 보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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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양 팀 감독들이 상반된 분위기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는 10일 오후 7시 경상북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오베르단이 광주의 역습을 중원에서 차단해 오른쪽으로 연결했고, 강민준이 이를 곧바로 광주 페널티 박스 안에 오른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조르지가 이를 골대 등진 채 오른발로 잡아 박스 정면의 홍윤상에게 뒤로 내준 것을 홍윤상이 지체 없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광주 골문 왼쪽 낮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환상적인 득점을 해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돼 포항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쓰러진 뒤 얼마 되지 않아 동생들이 힘을 내 포항의 승리를 만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완패였다. 포항이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 개인의 차이가 크다고 본다. 많이 버거워 보인다. 경쟁팀이 지기를 바라야 할 듯하다"며 "스쿼드의 한계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도 생각해야 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먼 원정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 이날 경기를 다시 보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 현실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만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정도를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 ⓒ프로축구연맹

승리한 박태하 포항 감독은 "홈 승리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갖고 무실점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하프타임에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기성용에 대해서는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다. 아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도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결승골 주인공 홍윤상에 대해서는 "여름에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기성용이 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홍윤상은 K리그에서 순간적인 움직임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계속해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며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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