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유소 기름값 동반 상승 ‘운전자 부담’
일주일 만 ↑…경유 4주 연속 올라
전남 휘발유·경유 8주 연속 상승
“국제 제품값 영향 이번주 오를 듯”

전남의 경우 8주 연속 휘발유·경유 가격 인상으로 운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광주지역 휘발유의 리터(ℓ)당 평균 가격은 1천654.2원으로 일주일 전(1천653.3원) 대비 0.9원 올랐다.
광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6월 둘째 주 1천612.5원에서 7월 넷째 주 1천654.1원까지 치솟다 7월 다섯째 주 1천653.3원으로 하락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다.
광주 경유의 가격은 7월 둘째 주 1천517.6원을 시작으로 8월 첫째 주 1천526.7원까지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남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남의 휘발유 가격은 6월 둘째 주 1천636.1원에서 8월 첫째 주 1천671.8원, 경유는 같은 기간 1천498.8원에서 1천540.3원으로 올라 8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도 모두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2원 오른 1천669.9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1천742.3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1.3원 오른 1천639.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67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9.3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 당 전주 대비 4.1원 오른 1천538.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인도 관세 부과 등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 우려 심화, 미·러 정상회담 개최 논의에 따른 양국 관계 개선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2달러 내린 70.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7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내린 8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국제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번 주 가격이 오를 순 있지만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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