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책임 다할 것”

김태강 2025. 8.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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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나눔의집 ‘기림의 날’ 기념식
“어르신들 역사의 증언자로 기억”

지난 9일 오전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흉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5.8.9 /경기도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할머님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책임’을 강조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는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를 주제로 고(故)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님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한 지 3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진실을 밝히셨던 할머님들의 큰 뜻과 용기에 우리는 ‘완전한 해결’이라는 답으로 보답하지 못했다”며 “그 사이 240분의 할머님 중 234분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 해마다 할머님들을 떠나보내며 할머님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루하루가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우리 곁을 먼저 떠나신 어르신들, 본명조차 기록되지 않은 채 사라진 많은 피해자분들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운 역사의 증언자로 기억하고자 한다”며 “꺾이지 않는 희망의 힘을 보여주신 할머님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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