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올해 100구 안 던진다…많이 던져도 90구” KIA가 아무리 갈길 바빠도 차세대 에이스 철저히 관리한다[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의리는 올해 100구 안 던진다.”
KIA 타이거즈가 5강 싸움에 바쁜 와중에도 이의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계속된다. 작년 6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1년1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왔다. 올 시즌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73이다.

그러나 투구내용이 대체로 괜찮다. 7월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2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 70구를 시작으로 서서히 빌드업한다. 올해는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되 90구 정도를 유지하는 선으로 마칠 계획이다. 90구에서 약간 오버될 순 있어도, 절대 100구를 넘기게 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되도록 화요일-일요일 등판도 자제하려고 한다.
이범호 감독은 1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의리는 100구까지는 안 던지기로 했다. 올해 많이 던져도 90구다. 90구 던졌는데 2아웃이라면 몇 개 더 던질 수는 있다. 100구까지 충분히 던질 수 있는 몸 상태이긴 한데 웬만하면 100구까지 안 던지게 하려고 한다. 90구 언저리에서 올 시즌을 끝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의리는 큰 틀에서 볼 때 올해 후반기가 재활 시즌이다. 2026년 풀타임 선발 소화를 위한 빌드업 과정이다. KIA는 장기적으로 이의리가 토종 에이스, 그 이상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 부상과 재활을 견뎌냈으니 앞으로 10년간은 안 아파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의리는 2회에 갑자기 흔들리며 조기에 물러났다. 1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복귀 후 가장 부진했다. 사사구 문제가 아니라, 수비 도움을 못 받은 장면들이 있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