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연 “청주시 도심 물길 조성 재검토해야”

안영록 2025. 8.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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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도심 물길 조성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청주시 전체 면적에서 하천이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불과해 수량을 높여 도심 온도를 낮춘다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다"며 "인위적 물길 조성은 수달과 조류, 어류 등 서식 조건을 왜곡시키고 자연 회복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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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도심 물길 조성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10일 성명을 통해 “도심 열섬 완화와 수질 개선을 위해 무심천 물을 지류 하천에 끌어올리는 방식은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하천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녹지 확보와 가로수 조성을 통한 자연 기반 기후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낙가천 물길 조성 사업 대상지. [사진=아이뉴스24 DB]

단체는 “청주시 전체 면적에서 하천이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불과해 수량을 높여 도심 온도를 낮춘다는 것은 효과가 거의 없다”며 “인위적 물길 조성은 수달과 조류, 어류 등 서식 조건을 왜곡시키고 자연 회복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심천도 대청호에서 매일 물을 끌어오는 상황에서 그 물을 다시 지류 하천으로 올려 보내는 것이 수질 개선과 열섬 완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도심 물길 조성 사업 전면 재검토와 하천 오염원 차단·자연성 회복 지원, 인공 수로 조성 대신 녹지·가로수 확대, 자연과의 공존을 전제로 한 생태복원 중심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주시는 최근 8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무심천에서 동남지구 정상부까지 3.7㎞ 구간에 300㎜ 고압 관로를 매설해 무심천 물을 월운천·낙가천·영운천으로 공급하는 물길 조성 사업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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