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베이비부머, 경제성장 이끌 세대로- 문미경(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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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시절 창원의 한 업체가 미국계 회사에 매각될 때 통번역했을 때 일이다.
퇴직 후 시니어 테크니션으로 한국에 온 어르신을 만났다.
이들은 한국경제를 이끈 핵심 세대로, 주로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로 이주, 양호한 소득과 자산 여건, 높은 교육 수준과 근로 의욕, 새로운 기술 습득 능력, 사회·문화활동에 대한 수요가 커,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경제성장률 하락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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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시절 창원의 한 업체가 미국계 회사에 매각될 때 통번역했을 때 일이다. 퇴직 후 시니어 테크니션으로 한국에 온 어르신을 만났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새로운 사업장에 전수하고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 인수합병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문제를 자문하고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었다. 현장을 세심하게 기록하고 현장 근로자와 작업 절차를 점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약 954만명의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했고,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최대 0.38%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국경제를 이끈 핵심 세대로, 주로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로 이주, 양호한 소득과 자산 여건, 높은 교육 수준과 근로 의욕, 새로운 기술 습득 능력, 사회·문화활동에 대한 수요가 커,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경제성장률 하락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의 경우, 고령층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다양한 실버맞춤형 정책 필요성이 제기된다. 먼저 베이비부머 시니어들의 축적된 기술·경험·네트워크를 활용, 경남형 시니어 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제안해 본다. 시니어 기술창업은 청년창업에 비해 축적된 기술, 경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공 확률이 높으며, 특히 경남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높고 기업경력을 가진 퇴직자들이 많아 지역경쟁력 향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다음으로는 보람 중심 사회적 기여 및 계층 간 소통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형 커뮤니티 코디로 활동 기회 제공이다. 지역강사, 공공부문 자문 등으로 모셔 지역사회 역량 강화 및 공동체의 리더이자 지원자 역할을 제안해 보는 것이다.
중장년 세대가 청년의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대상이 아닌 청년세대와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대, 기득권 연장이 아닌 낯설고 보수가 적어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 리더, 포용성을 가진 세대로 인식 전환을 통해 시니어의 가치를 재조명해야 하는 시기이다.
문미경(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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