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수상한데…” 이태원 마트 직원, 테러단체 조직원이었다

문영규 2025. 8. 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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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몸을 숨긴 직원이 사실은 파키스탄 테러단체인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 조직원으로 밝혀져 경찰이 체포했다.

A씨는 2020년 고향인 파키스탄 나로왈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라슈카르 에 타이바'에 가입했다.

A씨가 몸담은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1980년대 중반 조직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다.

UN 지정 테러단체의 조직원을 체포·구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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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테러 당시 불탄 타지호텔. [위키피디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 이태원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몸을 숨긴 직원이 사실은 파키스탄 테러단체인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 조직원으로 밝혀져 경찰이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A씨를 구속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고향인 파키스탄 나로왈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라슈카르 에 타이바’에 가입했다.

그는 이 단체 캠프에서 기관총·박격포·RPG(로켓추진유탄) 등 중화기 사용법 교육과 침투 훈련 등을 거쳐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이태원에서 체포하고 지난 2일 구속했다.

A씨가 몸담은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1980년대 중반 조직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다. 200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2008년 11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를 주도했고, 당시 테러로 166명이 숨졌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테러를 자행했으며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카슈미르의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파키스탄과 인도 간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 영사관에서 사업차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사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비자를 받아 같은 해 12월 국내로 불법 입국해 암약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해 온 그는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최근 출국 권고(9월 5일)를 받은 상태였다.

UN 지정 테러단체의 조직원을 체포·구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시행된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 절차를 밟는 경우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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