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박, 요케레스 떠오른다”…김은중 감독 극찬, 황선홍 감독 “탄력 죽이는 전략 승부”

“힘도 좋고 혼자 골을 넣을 줄도, 동료를 이용해 골을 넣을 줄도 아는 선수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탄력이 워낙 좋아서 자유롭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템포를 죽여야 한다.”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맞대결을 앞두고 프로축구 수원FC 공격수 싸박에 대한 양 팀 감독의 의견이다.
김은중 감독은 10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전에 앞서 싸박을 크게 칭찬했다. 김 감독은 “싸박이 울산전에서 골을 넣는 걸 보면서 최근 아스널로 이적한 요케레스 생각이 났다”며 “체격도 좋고 왼발, 오른발을 잘 쓰며 슈팅도 강하지 않게 하는데 많은 골을 넣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는 2024-25 시즌까지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뛰었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1m87의 장신·강력한 체격, 폭발적인 돌파력과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며 양발 슈팅이 가능하다. 수비수를 등지고 버티는 능력, 동료 활용 능력, 골 결정력 모두 뛰어나 ‘완성형 스트라이커’로 불린다.
싸박은 지금까지 총 9골을 기록 중이다. 키 1m90의 장신 센터포워드로, 움직임이 좋고 슈팅력과 몸싸움에 능하다. 김 감독은 “원톱으로 혼자 골을 넣을 줄 알고, 동료를 이용할 줄도 아는 공격수”라며 “집중 수비가 이뤄져도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황선홍 감독도 싸박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황 감독은 “어떻게 막을지는 영업 비밀이라 모두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탄력이 붙으면 1대1로는 막기 힘든 선수다. 길목을 차단하거나 리바운드 볼 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싸박의 탄력을 죽일 전술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대전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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