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인천회의] 식량안보 분야 공동선언문 만장일치 채택

김희연 2025. 8.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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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영 농식품 시스템 혁신 주제
환경문제 등 공동 대응 내용 담겨

9일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025 식량안보 장관회의 만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9 /인천시 제공

한국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 일정으로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도 의장국으로서 큰 성과를 내며 국제사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회의 종료 직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인천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방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혁신 전략 등 각국이 다양한 경험을 제시했다”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논의를 거쳐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식량안보 분야 장관선언문은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한다. 농업 생산·유통·소비 등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환경문제,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식량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다. 또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혁신 방안을 추진하고 노력한다는 선언이 담겼다.

선언문을 보면 APEC 회원경제체는 올해가 2021년 채택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중간 점검의 해라는 것을 감안해 로드맵 이행 경과와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식량 시스템 혁신이 미래의 문을 여는 핵심으로 보고, ▲고도화되고 실용적인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식품 공급망 회복력·지속가능성 강화 의지 재확인 ▲식량안보 달성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 촉진을 위한 농촌 재생, 섬·오지 연결성 강화 중요성 인정 등의 내용을 선언문에 포함했다.

APEC에 따르면 매년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장관회의 중 식량안보 분야는 통상 장관회의와 재정(기재) 분야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열릴 정도로 APEC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현안이다. 이러한 점에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주도적으로 마치고, 장관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이끌어낸 부분이 큰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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