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은 비상대권”“삼족 멸할 중범죄”…野당권 찬탄-반탄 신경전 [종합]

김진 2025. 8.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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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들이 10일 진행된 첫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으로 나뉘어 날 선 질문들을 주고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8·22 전당대회의 첫 방송토론회의 주도권 토론에서 조경태 후보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가장 앞장섰던 분 중에 한 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다가, 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는 앞장을 서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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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
安-張, 극우·윤 어게인 놓고 언쟁
10일 서울 광화문 채널A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안철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김문수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8.10 [국회사진기자단]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들이 10일 진행된 첫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으로 나뉘어 날 선 질문들을 주고받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8·22 전당대회의 첫 방송토론회의 주도권 토론에서 조경태 후보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가장 앞장섰던 분 중에 한 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에) 반대하다가, 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는 앞장을 서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지 않은가”라며 “국민께 총칼을 겨눈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께서는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며 “대통령인가, 아니면 우리 국민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고의 역적이면, 이재명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 아닌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가”라며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북한에 비밀 송금도 하고 돈을 갖다줘서 북한의 핵무기를 개발하게 했다”고 했다. 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미 정도가 아니라 극좌 테러리스트”라며 “조경태 후보께서 제대로 싸우고 이런 당을 해산하자, 또 이런 당을 만고역적이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저는 민주당 잘못하는 거 비판 많이 한다”며 “후보께서도 젊었을 때 국가보안법 위반하신 적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며 “그 주인한테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가 바로 만고의 역적이고 대역 죄인이다. 과거 같았으면 삼족을 멸할 정도의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저에 대해서 ‘극우’라고 말씀하시는 몇 가지 사례나 기준, 아니면 행동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극우라는 표현을 쓴 기억이 없다”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사태는 이념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그러면 저에 대해서 당을 나가라고 하시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라”고 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저는 당을 나가라고 한 기억은 없다”며 “전(한길)씨와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는 장 후보를 향해 “(스스로를) ‘윤 어게인’이라고 생각하시나”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하게 지켜야 되겠다고 하는 주장을 윤어게인 분들이 하고 계신다”라며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하게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하는 윤어게인의 주장은 제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함께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도 “계엄에 죄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하시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죄라기보다 방법이 잘못 선택된 것이고 계엄은 대통령의 비상대권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답했다. 또 안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대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문제에 이어, 이번 당대표 선거 출마에서도 입장을 달리했다고 지적하며 “상습적인 말 바꾸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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