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이 만든 기적…삼양 몸값, 日 '라면 간판'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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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과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업체의 실적과 몸값이 치솟고 있다.
10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금액은 지난달 9억3517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17.1% 늘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뷰티 수출 증가율이 유럽 주요국에서 최근 몇 달간 신기록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미 수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를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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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시총 10.9兆…도요수산 추월
에이피알도 日시세이도 바짝 추격
화장품 수출 2년 만에 50% 급증
한국 식품과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업체의 실적과 몸값이 치솟고 있다.

10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금액은 지난달 9억3517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작년 동월 대비 17.1% 늘었다. 2년 전인 2023년 7월(6억2398만달러)과 비교하면 49.9% 급증했다. 가정용 미용 의료기기 수출도 지난달 1145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31.6% 늘어났다.
해외에서 매출의 80%를 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에이피알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201.9% 급증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8조7501억원으로 올해 들어 356.4% 급증해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화장품 업종 1위로 올라섰다. 일본 대표 화장품업체인 시세이도의 시가총액(1조300억엔·약 9조7000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시세이도 주가는 올해 들어 7.4% 하락했다.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판매하는 파마리서치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59억원을 거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7% 급증했다. 이 회사의 시총은 6조8987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46.4% 늘어 코스닥 화장품업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뷰티 수출 증가율이 유럽 주요국에서 최근 몇 달간 신기록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미 수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를 불식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의 미용의료 관광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한국 피부과 이용금액은 지난 6월 94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2% 급증했다.
K푸드 수출 역시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푸드 대표주자인 라면 수출금액은 1억3119만달러로 20.2%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히트로 K라면 수출을 이끌어온 삼양식품의 시총은 지난 8일 10조9605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90.2% 올라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1위 도요수산(東洋水産) 시총(약 1조1000억엔)을 제쳤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44.4% 급증한 1292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며 창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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