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본발?..더보이즈·십센치 콘서트, 폭발물 설치 협박 해프닝 [종합]

허지형 기자 2025. 8.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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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으로 인해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는 허위로 확인됐다.

10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는 "오후 1시 50분경, 서울 KSPO DOME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공연장에 접수됐다"며 "공연장 측은 즉시 경찰 및 소방 당국에 신고했으며, 경찰 특공대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폭발물 또는 기타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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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그룹 더보이즈, 가수 십센치(권정열) /사진=스타뉴스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으로 인해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는 허위로 확인됐다. 이 여파로 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십센치의 공연이 연기됐다.

10일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는 "오후 1시 50분경, 서울 KSPO DOME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공연장에 접수됐다"며 "공연장 측은 즉시 경찰 및 소방 당국에 신고했으며, 경찰 특공대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폭발물 또는 기타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 종료 직후 경찰, 소방, 공연장 관계자 등이 합동심의위를 열었고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45분부터 관객 입장이 시작됐고,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관리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는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해당 협박 글은 일본 변호사 명의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고: 폭탄을 설치했습니다'는 제목의 협박 글에는 "저는 변호사 조학석 입니다"라며 "KSPO DOME 내에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43분부터 8시10분까지"라고 적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돔) 내 폭발물이 설치 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으로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팩스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던 그룹 더보이즈는 SNS 긴급 공지를 통해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사진=X(구 트위터) 캡처
A4 용지 한 장 분량의 협박글에는 일본어로도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는 자신의 일본 이름을 '가라사와 다카히로(唐澤貴洋)'라고 밝혔다.

경찰은 팩스를 접수한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으로부터 신고 접수한 즉시 경찰 특공대 등 57명을 동원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송파소방서도 70여 명과 장비 17여 대를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시간가량 이어진 수색 끝에 현장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오후 4시 22분쯤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내용이 담긴 팩스의 발신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KSPO DOME에서는 오후 4시부터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아울러 인근 공연장인 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십센치 역시 10분 미뤄졌으나 공연이 재개됐다.

소속사 측은 "입장 지연으로 인해 공연 시작 시간이 조정됐다. 공연은 오후 5시 10분에 시작된다. 관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대형 시설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서울과 경기 하남 신세계백화점, 경기 성남시의 한 게임 회사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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