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1년 남았다] 1. 영종구, 관문 책임질 '초대 영종구청장' 눈독…변수 많아

이주영 기자 2025. 8. 10. 17: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항 산업 기반…인구 유입 꾸준
선거마다 표심 갈렸던 '기회의땅'
전현직 중구청장 등 출마설 솔솔
신성영 시의원·강원모 전 시의원도

지도에 없던 인천 영종구가 2026년 7월1일 탄생한다. 인천형 행정체제개편으로 기존 중구에서 내륙과 영종도가 분리돼 민선9기 동시지방선거부터 영종구의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을 뽑게 된다. 초대 선출직 공무원이 되는 셈이다.

영종구는 대한민국 관문 도시란 지리적 특수성을 안고 있다. 영종·용유·신불·삼목·무의 다섯 개 섬이 대단위 매립사업으로 이어졌고,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탄생한 공간에 영종, 영종 1·2, 운서, 용유동이 자리 잡았다.

내년 새로 출범하는 영종구는 인천 여느 기초자치단체보다 매력적인 곳이다. 첫 구청장이란 상징성을 넘어 대한민국 관문도시의 구청장으로 226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눈의 띄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의 연계된 산업에 종사하는 젊은 층이 많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영종지역 인구는 13만3497명이다. 2005년 3만여 명에서 20년 만에 10만 명이 늘었다.

영종지역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4000여 표 앞섰지만, 약 석 달 후 지방선거에서는 국힘 김정헌 후보가 민주당 홍인성 후보를 무려 3000여 표 이겼다.

그러다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힘 배준영 후보의 영종지역 표차가 400여 표에 불과했지만, 지난 6월3일 대선에서는 무려 1만2350표차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질렀다.

이 때문에 영종지역은 진보 진영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상당하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그 바람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은 섣부르다.

내년 6월3일 제9회 동시지방선거를 불과 296일 남긴 현재, 영종구청장 하마평에 가장 정점에 선 이는 현 김정헌(59) 중구청장이다. 국힘 소속 김 구청장은 영종지역을 기반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민선6기 첫 중구청장에 오른 후 민선7기 때 홍인성 전 구청장에게 타이틀을 뺏겼고, 다시 민선8기 구청장을 탈환했다.

그는 아직 영종 출마 여부에 말을 아낀다.

국힘에서는 전임 중구청장과 전임 시·구의원의 구청장 도전 소식은 잠잠하지만, 이곳을 지역구로 한 신성영(중구 2) 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상당하다.

영종지역 국힘 정치인 A씨는 "국힘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함께 신성영(44) 시의원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 영종구청장은 기회의 땅이다.

홍인성(62) 전 구청장의 와신상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강원모(61) 전 시의원, 김광호(61, 영종동, 영종1동, 영종2동,운서동, 용유동) 현 구의원, 박광훈(50) 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원모 전 시의원은 8대 인천시의원을 역임했고, 김 구의원은 영종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박 보좌관은 민주당과의 교감을 강점으로 앞세운다.

영종에서 오랜 시민운동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을 준비 중인 B씨는 "새로 출범하는 영종구는 다른 지역보다 여러 문제에서 불편·부당함이 상대적으로 큰 곳"이라며 "현재까지 거론되는 구청장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군이 굳어지고 있지만 아직 변수는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