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던 외국인 무사히 병원 입원 도운 부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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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질환으로 이상증세를 보이던 외국인을 부산경찰이 도와 무사히 병원에 입원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 문현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낮 남구 한 마트에서 외국인이 맨발로 점포 내부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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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증세 보여 위험 우려
관계 기관 연락해 신원 확인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
정실질환으로 이상증세를 보이던 외국인을 부산경찰이 도와 무사히 병원에 입원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 문현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낮 남구 한 마트에서 외국인이 맨발로 점포 내부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외국인 A 씨의 신원 확인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후 여러 검사를 거쳐도 마약이나 음주 등 특별히 이상은 없었다. A 씨는 당시 여권 등 소지품이 없어 경찰이 신분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인적 사항과 보호자 파악을 요청했다. A 씨는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경찰은 119구급대를 불러 부산진구 한 종합병원으로 그를 옮겼다. 응급실로 옮겨진 A 씨는 옷을 벗거나 바닥에 누워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의사로부터 A 씨 정신병원 입원 권고를 받은 경찰은 울산 한 병원으로 그를 안전하게 옮겼다.
이후 SNS 등을 통해 A 씨 가족에게 연락이 닿아 직접 보호자가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부산항으로 입국했던 A 씨는 정실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의 신속하고 꾸준한 조치에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남부서 문현지구대 이민근 경감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신원확인이 되지 않는 외국인의 자·타해 위험이 우려돼 병원 입원 조치부터 관계 기관 담당자 연락까지 적극 나섰다”며 “낮부터 밤까지 10여 명의 경찰이 고생했는데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사고가 우려되는 일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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