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호텔 예약할 때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확인하세요”
숙소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는지 온라인 숙박 예약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숙소 설명란에서 스프링클러 그림이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소방청은 10일 온라인 숙박 예약 앱 놀(NOL), 여기어때와 손잡고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가 있는 숙소는 설명란에 스프링클러 그림 등을 추가해 구분한다. 소방청이 보유한 ‘전국 숙박 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정보’를 기초로 한다. 전국의 호텔, 모텔, 고시원 등 3만 곳을 전수조사한 데이터다.
소방청 관계자는 “숙박 예약 앱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건 세계 최초”라며 “좀더 안전한 숙소를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했다.
작년 8월 경기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투숙 중이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확산을 막는 핵심 장비지만 전국 숙박 시설 3만1271곳 중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곳은 4500곳 정도다. 대다수 숙소에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이다.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르면, 6층 이상이나 연면적 300㎡ 이상인 숙박 시설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2017년 법 시행 전에 지은 시설은 규제의 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렇게 스프링클러 설치 정보를 공개하면 2017년 이전에 지은 숙박 시설들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프링클러 설치 정보도 3개월마다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가 더 안전한 숙소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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