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출전’의 반전 드라마…고지원, 고향 제주서 생애 첫 우승

최대영 2025. 8.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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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에서 제한된 기회만 받던 고지원이 고향 제주에서 인생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10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고지원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노승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노승희는 3언더파 69타로 준우승,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와 이다연은 1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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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에서 제한된 기회만 받던 고지원이 고향 제주에서 인생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10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고지원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노승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데뷔 3년 만이자 61번째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다.

2023년 데뷔 이후 두 시즌 연속 시드를 지키지 못한 고지원은 올해 ‘조건부 출전권자’로 상반기 17개 대회 중 9개 대회만 나섰다. 이번 대회 전까진 하반기 드림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우승으로 시즌 잔여 KLPGA 전 대회 출전권과 2027년까지의 시드를 확보했다. 상금도 1억8천만원을 추가해 랭킹 19위(3억3천727만원)로 뛰어올랐다.

이번 우승은 가족에게도 특별하다. 언니 고지우가 지난 6월 우승한 데 이어 같은 시즌 자매가 모두 챔피언에 오른 것은 KLPGA 역사상 처음이다. 경기 후 고지우는 18번 홀에서 동생을 가장 먼저 축하했다.

전날 기상 악화로 14홀에서 경기를 마친 고지원은 이날 아침 잔여 4홀과 최종 라운드 18홀, 총 22홀을 소화했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5·6번 홀 연속 버디로 격차를 4타로 벌렸다. 그러나 이후 버디 퍼트가 연이어 빗나가며 노승희의 추격을 허용했다. 17번 홀에서 다시 2타 차로 쫓겼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1m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노승희는 3언더파 69타로 준우승,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와 이다연은 1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박성현은 14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 KL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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