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차 이상이면 도루 금지"…염경엽 감독이 지키는 불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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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상대에 대한 배려'를 이유로 3회에 도루를 금지한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감독 생활을 시작할 때 김경문 감독님께서 '상대를 존중하는 야구'를 배웠다"며 "그 이후 나만의 기준과 불문율을 만들었다. 어제 상황이 그 기준에 해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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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감독 생활을 시작할 때 김경문 감독님께서 ‘상대를 존중하는 야구’를 배웠다”며 “그 이후 나만의 기준과 불문율을 만들었다. 어제 상황이 그 기준에 해당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화전 3회말, LG가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염 감독은 두 팔로 ‘X’ 표시를 보냈다. 도루 금지 사인이다. 박해민도 같은 동작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염 감독은 “6∼7점 차 이상 앞서고, 불펜 필승조를 쓰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흐름이면 도루를 하지 않는다”며 “이 불문율을 지킨 경기에서 역전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주말 3연전에서 이미 2승을 거두며 2위 한화와 격차를 벌렸다. 이날도 승리하면 4경기 차로 달아날 수 있다. 염 감독은 “야구는 끝까지 모른다”면서도 “박해민, 오지환, 박동원, 김현수, 김진성 같은 고참들이 부진할 때도 더그아웃에서 솔선수범했다. 그 덕분에 6월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LG 트윈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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