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들여 비행기 개조"…대한항공 '프리미엄석' 반응은? [차은지의 에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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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다음달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도입을 예고했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위해 대한항공은 3000억원을 들여 보잉 777-300ER 11대를 전면 개조했다.
대한항공이 선보일 프리미엄석은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인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으로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 가격에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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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석 도입에 따라 일반석 간격은 좁아져

대한항공이 다음달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 도입을 예고했다. 프리미엄석 신설을 위해 대한항공은 3000억원을 들여 보잉 777-300ER 11대를 전면 개조했다.
대한항공이 선보일 프리미엄석은 비즈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석인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으로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 가격에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좌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석 좌석 모니터 크기는 15.6인치로 기존 777-300ER 프레스티지석 모니터보다 크다. 4K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각종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기내식 또한 프리미엄급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내식은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와 수저 같은 기내 기물도 아르마니, 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석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단 현대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조에 맞춘 중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설명. 하지만 승객들은 프리미엄석 가격이 생각보다 비쌀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출발하는 대한항공 인천~다낭 항공권 판매 가격을 보면 같은 일반석이라고 해도 세이버는 19만7000원, 스탠다드 20만7000원, 플렉스 50만2000원 등 각 등급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통상 '정상 운임'이라고 하면 스탠다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대한항공이 말하는 정상운임은 플렉스로, 스탠다드 가격의 110%와 플렉스 가격의 110%는 체감 차이가 크다.
돈을 더 지불하면 프리미엄석으로 편한 비행이 가능하지만 일반석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개조 전 항공기는 일등석 8석, 프레스티지석 56석, 일반석 227석 등 총 291석이었다. 하지만 개조 이후에는 프레스티지석 40석, 프리미엄석 40석, 일반석 248석 등 총 328석으로 일반석이 더 늘었다.
프리미엄석을 신설하고도 일반석이 늘어난 이유는 기존 3-3-3 구조에서 3-4-3 구조로 일반석 좌석 배치를 바꿨기 때문이다. 앞뒤 좌석 간격은 33~34인치(84~86cm)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좌석 너비는 18.1인치(약 46cm)에서 17인치(약 43cm)로 2.54cm가량 줄어들었다.
프리미엄석 도입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치중한 것 아니냐며 한국소비자연맹은 "밀집형 좌석은 실제 체감 서비스 수준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이코노미 좌석의 폭이 줄어들긴 하지만 해당 좌석은 당사 장거리 신형 항공기에 이미 장착돼 운항 중이며 차이도 미미하다. 3-4-3 배열 또한 글로벌 항공사 장거리 노선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다"며 "고객지향적이며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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