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격추 진실 공방…수단 “용병 탑승”, UAE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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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수단에서 공군이 자국 공항에 착륙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해 40여명이 숨졌다.
수단 정부는 이 비행기에 내전을 부추기는 다른 나라 용병들이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거짓이라며 부인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외교부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가 내전에 개입했다는 것은 허위 주장이며, 합법 정부라고 할 수 없는 소위 '포트수단'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외국으로) 주의를 돌리려는 선동"이라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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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수단에서 공군이 자국 공항에 착륙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항공기를 격추해 40여명이 숨졌다. 수단 정부는 이 비행기에 내전을 부추기는 다른 나라 용병들이 타고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거짓이라며 부인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의 항공기가 서부 다르푸르에 있는 니얄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수단 공군의 공습을 당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국영방송이 밝혔다. 국영방송은 “해당 항공기가 걸프 지역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했으며, (국내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을 도우려는 콜롬비아 용병 40여명이 타고 있었고 전원 사망했다”고 전했다. 니얄라 공항은 신속지원군 점령 지역에 있는데, 수단군은 신속지원군이 이 공항을 통해 금을 수출하고 외국 정부로부터 군수물자를 지원받고 있다며 공습을 거듭해 왔다. 수단은 2023년 내전 이래 정부군이 장악한 중부·동북부와 신속지원군이 점령한 서부 다르푸르로 나뉘어 사실상 분단 상태다. (▶관련 기사 보기 : 최악의 ‘위기국가’ 수단 내전 2년…“우린 금의 저주를 받았다” )
수단 정부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가 신속지원군을 위해 콜롬비아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며 근거 문서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번 공습은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수단 정부는 아랍에미리트가 신속지원군에 드론 등 첨단무기를 지원하며 내전을 부추긴다고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계자는 아에프페(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증거도 없는 전적으로 거짓말이며, 계속되는 허위 선전의 일환”이라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랍에미리트 외교부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가 내전에 개입했다는 것은 허위 주장이며, 합법 정부라고 할 수 없는 소위 ‘포트수단’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외국으로) 주의를 돌리려는 선동”이라는 성명을 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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