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아울스, 누가 빠져도 안 흔들린다” 김민오가 말하는 ‘희생 정신’

망원/최창환 2025. 8.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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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스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썸머리그를 마무리했다.

김민오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아울스의 완승에 기여했다.

김민오는 공수에 걸쳐 궂은일을 도맡으며 아울스의 완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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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망원/최창환 기자] 아울스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썸머리그를 마무리했다. 김민오는 궂은일을 도맡으며 아울스의 완승에 기여했다.

아울스는 10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D3 서울 마포구 농구 디비전리그(썸머리그) 3-4위 결정전에서 SET-UP에 91-72로 승, 3위를 차지했다.

디비전리그 3연패를 노렸던 아울스는 9일 업템포와의 4강에서 57-66으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데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전상용, 정환조 등 주축선수들마저 개인 일정으로 결장했다.

아울스는 그럼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오는 공수에 걸쳐 궂은일을 도맡으며 아울스의 완승에 기여했다. 속공, 중거리슛 등을 통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가운데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블록슛까지 선보이며 힘을 보탰다. 김민오의 최종 기록은 1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데다 휴가를 다녀온 직후다 보니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라며 4강에서의 아쉬움을 곱씹은 김민오는 “그래도 3-4위 결정전에서는 선수들이 뭉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아울스는 1, 2군을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전력이 좋다. 누가 빠진다 해도 흔들리지 않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오는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명지대에서 프로를 꿈꿨지만, 졸업반 시절 부상을 당해 끝내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피지컬 트레이너를 맡아 선수들의 몸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김민오는 2006년 아울스에 가세, 동호회 농구 20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 김민오는 “대학 시절에는 3~4번을 맡았는데 아울스에서는 선수 구성에 따라 5번까지 소화할 때도 있다. 궂은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김민오는 이어 “아울스는 어느 대회를 나가든, 어떤 팀을 만나든 승리를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이루지 못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디비전리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추진해온 ‘K-디비전 시스템’ 실현 단계로 ▲D3(전국) ▲D4(권역·시도) ▲D5(시군구) ▲독립리그(중장년부, 여성부, 대학부 등)로 구성된 지역 기반 아마추어 리그다. 20세 이상 참가자를 기준으로 최대 5부 리그까지 운영되며, 향후 D3~D5 리그 간에는 성적에 따른 승강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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