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포켓몬 끼워팔기’ 부작용…손도 안 댄 햄버거를 쓰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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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가 '해피밀'을 사면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 카드를 주는 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사은품인 카드만 가져가고 햄버거는 버리는 일부 리셀러(재판매자)들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일본 맥도날드 앞이나 인근 길가에 버려진 해피밀 햄버거 세트 사진이 일본 누리꾼들에 의해 다수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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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가 ‘해피밀’을 사면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 카드를 주는 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사은품인 카드만 가져가고 햄버거는 버리는 일부 리셀러(재판매자)들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일본 맥도날드 앞이나 인근 길가에 버려진 해피밀 햄버거 세트 사진이 일본 누리꾼들에 의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햄버거 봉지는 뜯기지도 않은 채 버려져 있는 모습이다. 햄버거 세트가 수십 개 버려져 더미를 이룬 모습도 눈에 띈다.
해피밀은 어린이를 위한 햄버거 세트로 각 나라 맥도날드에선 매달 새로운 장난감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일본 맥도날드에선 지난 8일부터 포켓몬 장난감과 카드를 선물로 주고 있는데, 이로 인해 ‘오픈런’(문을 열기 전 대기하다 입장하는 것)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일부 구매자들은 카드만 챙기고 음식은 곧장 버리고 있는 것이다. 포켓몬에는 피카츄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들 캐릭터가 담긴 카드는 어린이는 물론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끌고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버려진 햄버거 사진을 올리며 “해피밀 세트 같은데 아깝다. 냉동해서 (나중에라도) 먹으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맥도날드를 향해 “어떤 대책도 없이 그저 팔리기만 하면 된다는 거냐”고 지적하며 “많은 아이들을 울게 만들고 외국인 리셀러를 웃게 만드는 맥도날드 해피밀”이라고 말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리셀러들이 주로 중국인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포켓몬 카드의 인기는 일본을 넘어선다. 지난달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달러(1억39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들이 박스째 도난된 사건이 뉴욕타임스(NYT) 등에 보도되기도 했다. 도둑 맞은 카드엔 인기 캐릭터 파이리의 최종진화형 캐릭터 리자몽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콜마의 한 게임 매장 앞에선 포켓몬 카드를 사려 줄을 선 이들 사이에서 폭행이 발생해 일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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