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기록 이첩 전후’ 대통령실·경북경찰청장 소통 정황 확보
이세영 기자 2025. 8. 10. 16:10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은 2023년 8월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이 경찰에 이첩되기 전후로 대통령실과 당시 경북경찰청장이 수차례 소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병 특검은 최주원(치안감) 전 경북경찰청장이 채 상병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후로 대통령실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고 한다. 최 치안감은 채 상병 사망 사고 당시 경북경찰청장이었다.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초동 조사 기록을 이첩받았다가 국방부 등의 회수 요구에 따라 국방부 검찰단에 기록을 재차 인계했다. 해병 특검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최 치안감을 통해 경북경찰청이 협조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등을 수사 중이다.
또 해병 특검은 최 치안감이 당시 개신교계 방송인 극동방송 관계자 등과 나눈 통화 기록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 특검은 극동방송 관계자 등이 채 상병의 부대장이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빼기 위해 대통령실 등에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도 수사하고 있다. 해병 특검은 극동방송 관계자 등이 최 치안감을 통해 임 전 사단장 수사 등에 영향력을 미친 것은 아닌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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