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외국인 방문 광주·전남···그들이 주목한 '핫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 방문한 총 외국인 수가 8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은 여행 스폿은 어디였을까.
광주에서는 민주주의를 느낄 수 있는 전일빌딩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다수 언급됐고, 전남은 담양 대나무숲과 보성 차밭을 비롯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주를 이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 방문한 총 외국인 수가 8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은 여행 스폿은 어디였을까.
광주에서는 민주주의를 느낄 수 있는 전일빌딩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이 외국인들 사이에서 다수 언급됐고, 전남은 담양 대나무숲과 보성 차밭을 비롯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주를 이뤘다.

8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 온 외국인 방문자 수는 94만9천681명으로, 5년 전보다 8배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0만527명 ▲2021년 10만1천369명 ▲2022년 28만5천375명 ▲2023년 81만6천467명 ▲2024년 94만9천681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국가별 외국인 방문 비율을 살펴보면, 중국이 2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3.5%), 베트남(6.3%), 일본(4.9%), 영국(4.5%), 태국·인도네시아(4.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커뮤니티 웹사이트 'Reddit'에서는 광주 방문 시 추천지로 전일빌딩245, ACC,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양림동 펭귄마을, 고려인마을 등이 언급되고 있다.
주로 전일빌딩245와 ACC,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은 '민주주의 유적지 코스'로 통하고 있었다. 이 배경에는 영화 '택시운전사가'와 한강 작가의 영향력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 홍콩국적의 여행객은 "'택시 운전사'나 '1987'같은 영화를 보고 한국 문화와 역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택시운전사를 보고 광주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다", "광주는 한국을 민주화 사회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등 반응이 나왔다.
또 고려인마을을 추천한 외국인은 "광주에 있는 매력적인 민족 거주지"라며 "독특한 음식들을 맛보라"고 말했다.
일부 외국인들은 광주 근교 여행지로 담양과 보성 등을 꼽았다.
한 여행자는 담양 대나무 숲을 추천하며 "일본의 유명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여행자는 보성 차밭에 대해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목포 유달산을 추천한 외국인은 "택시를 타고 유달산에 올라가서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라"며 걸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전남 역시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42만1천547명 ▲2021년 44만7천207명 ▲2022년 98만6천396명 ▲2023년 468만5천222명 ▲2024년 709만77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방문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27.8%), 미국(15.6%), 필리핀(8%) 등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12월 광주와 전남에 방문한 한 중국인 관광객은 "민주주의 유적지에 초첨을 맞춘 여행을 다녀왔다. 박물관에는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있는데 영어와 중국어 자막도 있었다"며 "차밭을 보기 위해 보성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고, 친구는 담양 대나무숲으로 갔다. 아름다운 숙소에 묵어 추천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Copyright © 무등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