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 ‘초읽기’… 프로축구聯 이사회 심사
“도시브랜드·지역경제 성장 발판”

파주시민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승격을 위한 신청서를 내고 절차를 진행(경기일보 5일자 5면) 중인 가운데 한국프로측구연맹 이사회 회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프로측구연맹은 11일 오후 2시 연맹 최고 집행기구인 이사회를 개최, K3리그의 파주시민축구단 심사 및 의결 등을 결정한다.
이사회 결정은 연말 연맹총회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사회 결정이 그대로 반영돼 사실상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승격 결정권이 주어진다.
한국프로측구연맹 이사회는 이날 가입심사(K리그 클럽라이선스 취득) 관련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확보, 유소년팀 육성 등을 집중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지 등도 주요 항목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같은 한국프로측구연맹 이사회 심사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그동안 치밀하게 맞춤형으로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을 위해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보유, 전용 클럽하우스 설치,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등 중장기적 운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주 NFC의 경우 최근 방한해 국내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펼친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가 NFC 구장의 우수한 잔디 상태와 훈련여건 등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U-12 팀부터 시작해 2027년 U-15, U-18 등까지 단계적으로 연령대별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소년선수단 육성은 물론이고 지역 유·청소년과 학교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구단 운영 전문 인력도 확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K리그2 진출을 위해 구단의 지속가능한 운영에서 민간 자본과 스폰서십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국내 민간 협력 및 해외 자본과의 전략적 제휴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멀티 오너십(Multi-Ownership) 구조, 즉 민간 투자자와의 공동 지분 구조를 통해 기술, 마케팅, 육성 시스템 등 다양한 협업이 가능한 구단 운영 방식도 중장기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은 단순히 축구단 하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파주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 교육, 관광까지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시민들의 관심과 큰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창단한 파주시민축구단은 사회적협동조합 성격으로 운영되며 구단주는 파주시장이다. 2020년 K4리그 우승, K3리그 진출 등을 거쳐 이번에 K리그2에 입성하면 국내 최초로 5부에서 2부까지 자력 승격을 이룬 첫 사례가 된다.
●관련기사 : 파주시, 돔구장 건립 및 K2 리그 진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803580184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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