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요청’이어 책 추천까지... 文에게 조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9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독거방에 갇힌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소중한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조 전 대표를 사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이 특정 인사에 대해 사실상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구한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조 전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지난달 출간된 ‘조국의 공부’를 손에 들고 직접 추천했다. ‘조국의 시간’은 교도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가 옥중에서 쓴 편지 등을 엮어 나온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경남 양산시에서 ‘평산책방’이라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대표가 독거 방에 갇혀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하나의 책이기 때문에 정말 아주 소중한 그런 노력의 결과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해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조국 대표가 그렇게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참 고맙게 생각된다”면서 “‘조국의 공부’가 우리 모두의 공부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더 살 만한, 그런 사람 사는 세상으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들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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