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약강국 부상? 상반기 90조 기술수출.."韓,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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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상반기 기술 수출액이 90조원을 돌파하면서 한국도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전략 설정, 중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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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125억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도
한국, AI 경쟁력 확보와 R&D 차별화 승부수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올해 상반기 기술 수출액이 90조원을 돌파하면서 한국도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전략 설정, 중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제약·바이오 업계는 올해 상반기 660억달러(91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달 영국의 제약사 GSK는 중국 장쑤헝루이제약과 125억달러(17조3600억원) 규모의 신약 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으로, 헝루이가 보유한 12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중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성과를 내는 원동력으로는 중국 정부의 지원과 AI 기술의 적극적 활용, 저렴한 인건비, 규제 완화 등이 꼽힌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전략에 따라 AI를 국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 기업도 그 혜택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AI 신약 개발 기업 슈탈피는 최근 미국 제약사 도브트리와 60억달러(8조33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화이자, 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약진은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확보해왔던 라이선스 아웃 기회의 일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I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생태계에서 중국은 점차 주도자로 변모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이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라이선스 아웃 중심 전략을 뛰어넘는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협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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