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간 주가 상승률 13%…5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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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업 투자를 1000억달러 늘려 총 6000억달러(약 83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5년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 관련 투자를 1000억달러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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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면제 기대감에 주가 상승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업 투자를 1000억달러 늘려 총 6000억달러(약 83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5년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24% 오른 229.35달러(31만9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난 3월 7일(238.76달러)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 1일 202.38달러에서 출발해 한 주간 13% 급등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이는 2020년 7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4000억달러 이상 증가하며 3조4000억달러(약 4700조원)로 불어났다. 현재 시총 1위인 엔비디아(4조4550억달러), 2위 마이크로소프트(3조8800억 달러)와 격차도 좁혔다.
이번 주가 상승은 애플이 지난 6일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련 관세 적용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 관련 투자를 1000억달러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애플의 수익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지난 7월 변동이 없을 경우 이번 분기(7∼9월)에만 관세 비용이 1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회의에서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만큼, 앞으로 수입 반도체 가격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애플과 팀 쿡 CEO는 관세로 인한 잠재적 위험에 수개월 동안 노출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며 애플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날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12개월 목표가를 27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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