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지만 무미건조한 GPT-5…“친구 같은 구 버전 돌려주세요”

채반석 기자 2025. 8.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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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이아이(AI)가 '지피티(GPT)-5'를 공개하면서 사라졌던 '지피티-4o'를 다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엑스(구 트위터)에 "지피티-5가 대부분 더 잘 작동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지피티-4o에서 좋아하는 일부 요소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며 사용자들에게 "계속 지피티-4o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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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불만에 GPT-4o 유료 지원…지속 여부는 미정
챗지피티에 ‘사용자들이 ‘GPT-4o’라고 적힌 옷을 입은 곰인형을 껴안는 모습을 생성해 달라’는 명령어를 넣어 만든 이미지

오픈에이아이(AI)가 ‘지피티(GPT)-5’를 공개하면서 사라졌던 ‘지피티-4o’를 다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용자들로부터 ‘지피티-5의 답변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이전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열어준 것이다. 다만 구버전 선택 기능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엑스(구 트위터)에 “지피티-5가 대부분 더 잘 작동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지피티-4o에서 좋아하는 일부 요소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며 사용자들에게 “계속 지피티-4o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피티-5의 답변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반영한 것이다. 오픈에이아이는 지난 8일(현지시각) 커뮤니티 서비스인 레딧에 샘 올트먼을 포함한 지피티-5 팀원들이 직접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Ask Me Anything)’를 열고 지피티-5에 대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았다.

오픈에이아이 샘 올트먼과 지피티-5 팀이 직접 질문을 받았다. 레딧 갈무리

많은 사용자가 구 모델인 지피티-4o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남겼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지피티-5는 같은 질문을 해도 답변이 더 짧고 덜 ‘현실적’이다”며 “특히 길고 몰입적인 대화에서 감정의 흐름과 뉘앙스가 일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 의견은 87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사용자들도 “지피티-4o는 친구같았다”, “지피티-5의 답변은 로봇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며 지피티-5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 외에도 ‘글쓰기 성능이 낮다’, ‘개선된 모델이란 명목으로 사용량 제한을 적용했느냐’ 등의 성능과 사용 경험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특히 지피티-5 출시 이후 챗지피티 이용 용량이 빨리 소진되고 있다며 사실상 챗지피티 유료 사용자의 혜택이 축소됐다는 주장이 많았다.

오픈에이아이 엑스(X) 갈무리

잇따른 사용자의 불만에 오픈에이아이는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피티-4o를 다시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구버전을 지속하는지에 대해선 “사용 현황을 지며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은 “지피티-5 출시가 마무리 되고 안정화 된 이후 지피티-5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용량 제한 불만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오픈에이아이는 월 20달러의 이용료를 내는 플러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피티-5의 이용 한도를 두배로 늘린다고 알렸다. 다만 사용량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제한의 여지를 뒀다. 샘 올트먼은 “여전히 심각한 사용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가 우리의 절충안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어떤 기준으로 내린 결정인지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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