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주민들 "대전시, 도안 2-9지구 용도 변경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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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신도시 2-9지구의 용도 변경 여부가 최근 지역 내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주민들이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존 오피스텔 용도를 주상복합으로 변경하고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하자는 취지인데, 일부 주민들이 힘을 실으면서 당국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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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당국 판단 주목

[충청투데이 이석준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2-9지구의 용도 변경 여부가 최근 지역 내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주민들이 행정 당국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존 오피스텔 용도를 주상복합으로 변경하고 대형 유통시설을 유치하자는 취지인데, 일부 주민들이 힘을 실으면서 당국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지의 중심상업지역인 2-9지구는 소규모 컨벤션 시설과 업무용 오피스텔 등만 허용돼 있다.
앞서 해당 지구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시행사는 기존 오피스텔 용도 대신 주상복합으로 변경하기 위한 제안서를 시 측에 제출한 상태다.
현 상황에선 이미 인근에 조성된 오피스텔과 소규모 상가들의 공실이 상당해 기존 용도대로 중심상업지역 기능을 살리기 어려운 만큼 주상복합 건설과 함께 마트 등 대형상업시설 유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안신도시 생활권에선 관련 토론회와 주민 서명이 이뤄졌다.
지역민 150여명이 대전시의 신속한 심의 진행 등을 요구하는 서명서에 이름을 올렸으며 곧 시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날 원신흥도서관에서는 시행사 주최로 도안 2-9지구 용도 변경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으며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주민은 12년 전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현 상황과 변화에 맞게 변경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 하도록 규정된 도시관리계획이 사실상 방치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원신흥동 주민 A 씨는 "이미 인근 블록은 오피스텔만으론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 포기하고 공매에서도 낮은 가격에 불구, 매수자가 없었다"며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상업지역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용도 변경이 특혜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봉명동과 둔산동 상업지역도 오피스텔을 주상복합으로 변경한 사례가 있다"며 "서대전 사거리나 유천동, 이런 상업지역은 주상복합이 가능하다. 특혜라 보기 어렵고, 필요성이 있는데도 여기만 묶어 놓는 건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행사 측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점포, 쇼핑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유관기업들과 실무 협의 중"이라며 "현재 도안 중심상업지는 오피스텔과 명목상 낮은 비율로 조성한 연도형 상가로 인해 상업기능이 상실된 상태인데, 대표성 있는 상업시설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석준 기자 ls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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