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퍼거슨의 유산’…12년간 골문 지킨 레전드에 ‘기립박수’ 감동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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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친정 무대에 섰다.
2022-23시즌부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기량 하락으로 인해 데 헤아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오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깜짝 이적했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가 약 1년여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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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다비드 데 헤아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친정 무대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친선전. 모든 맨유 팬들의 이목은 피오렌티나 소속의 ‘한 선수’에게 쏠렸다. 주인공은 ‘맨유 레전드’ 데 헤아였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원픽’이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초반을 빼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2022-23시즌부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기량 하락으로 인해 데 헤아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오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맨유는 데 헤아를 보낸 뒤,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 헤아.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유지하며 차기 행선지를 모색했지만, 그를 불러주는 팀은 없었다. 결국 데 헤아는 지난 2023-24시즌을 통으로 날린채, 개인 훈련에 몰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깜짝 이적했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가 약 1년여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그를 데려왔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점차 맨유 시절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데 헤아는 안정적인 선방을 바탕으로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 그는 2024-25시즌 35경기 38실점을 기록했고, 클린시트는 11회였다. 성공적인 귀환이었다.
화려하게 부활한 데 헤아가 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맨유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데 헤아에게 ‘기립박수’를 건넸다. 12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켜준 레전드에 대한 감동적인 예우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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